채널톡 ARR 360억원 달성의 의미 분석

최근 기사에 따르면, 고객상담 솔루션 기업 채널톡이 ARR(연간 반복 매출) 360억원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이는 국내 B2B SaaS 업계에 큰 희망을 주는 소식인데요. 채널톡이 거둔 성과를 자세히 분석해보고 B2B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ARR의 의미와 중요성

ARR은 반복되는 매출을 뜻하며, 꾸준한 현금 흐름이 창출된다는 점에서 Turn-key 계약 방식의 일회성 매출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마치 로또보다는 매달 일정 금액을 받는 연금복권과 같은 개념이죠. 이런 안정적인 매출은 기업이 장기적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게 해줍니다.

채널톡의 MRR 및 고객당 매출

채널톡의 ARR 360억원을 월 단위로 환산하면 약 30억원의 MRR(월간 반복 매출)이 나옵니다. 156,744개의 고객사 수를 감안하면 고객당 평균 MRR은 약 19,140원으로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SMB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SaaS 시장에서 하나의 지표로 참고할 만한 수치입니다.

성과를 내는데 걸린 시간

2017년 정식 출시 후 7년, 피봇 기간까지 포함하면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B2B SaaS 비즈니스는 마치 뚝배기 같아서 끓는데 오래 걸리지만 한번 끓으면 식지 않는 특징이 있죠. 이처럼 인내심을 갖고 장기적으로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영역이기도 합니다.

놀라운 성장세

채널톡의 최근 몇 년간 매출 증가세는 가파릅니다. 2018년 12억원에서 2022년 130억원까지 연평균 80%의 성장률(CAGR)을 보이고 있죠. 2023년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ARR로 역산해보면 230억원 정도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

채널톡은 5천억원 규모의 인터넷전화 시장을 겨냥한 '채널톡 전화'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기존 사무용 인터넷전화를 대체하며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B2B 생태계에 던지는 시사점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대부분의 국내 유니콘은 B2C 사업인데요, 그러다 보니 B2B 성공사례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채널톡의 사례는 B2B 스타트업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성공 롤모델이 많아질수록 생태계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해볼 수 있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의 성과만으로도 채널톡은 대단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B2B 기업들에게 희망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인데요. 머지않아 더 큰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길 기대해봅니다. 채널톡의 행보가 B2B 시장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